영천시, 야사 문화 상가를 골목형 상점가로 첫 지정…골목상권 살리기 박차
- 부산플랜,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지원 나서
- 경북도 내 두 번째 사례…영천시, 행정력 집중
로컬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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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16:00 | 최종 수정 2024.12.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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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최근 열린 '영천시 골목형 상점가 위원회'에서 동부동 야사 문화 상가를 지역 내 첫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영천시는 경북도에서 구미시에 이어 골목형 상점가를 보유한 두 번째 도시가 됐다.
야사 문화 상가는 야사동 191-1번지 일원에 자리한 상권으로, 골목형 상점가 지정 요건을 충족해 이번에 공식 등록됐다. 골목형 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0개 이상(상업지역 외 기준) 밀집한 2,000㎡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상인회 신청을 받아 지정된다. 이를 통해 상권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과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 참여가 가능해져 상권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부산플랜이 지원기관으로 참여해 행정과 상권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 체계 구축을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와 도 차원의 지원이 더해져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영천시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일부 개정해 진입 요건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상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시는 유사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야사 문화 상가의 골목형 상점가 지정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플랜 관계자는 “골목상권이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인 만큼,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앞으로도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지속 확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편의 증진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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