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베기 골목형상점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 길 열다

- 부산플랜, 물베기 골목형상점가 지원기관으로 지정
- 골목상권 활력과 상생 모델 구축 기대

로컬리티 승인 2025.01.07 09:18 의견 0
남구가 골목형상점가 6곳을 신규 지정했다. 사진제공=남구

대구 남구의 물베기 골목형상점가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에 섰다. 남구는 15일 물베기 골목형상점가를 포함해 6곳을 신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지정서를 전달했다. 이번 지정은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남구가 지정한 신규 골목형상점가는 ▲남봉덕 골목형상점가 ▲대명5동 아우름길 골목형상점가 ▲물베기 골목형상점가 ▲봉덕맛길 골목형상점가 ▲안지랑곱창상가 골목형상점가 ▲앞산맛둘레길 골목형상점가 등 총 6곳이다. 이 중 물베기 골목형상점가는 사단법인 부산플랜을 지원기관으로 선정하며 주목받고 있다.

사단법인 부산플랜은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컨설팅과 지원을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 물베기 골목형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점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은 물론 각종 정부 지원사업 공모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골목형상점가의 경제적 가치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단순한 상권 육성을 넘어 지역경제와 공동체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다. 물베기 골목형상점가는 대구의 지역적 특성과 소상공인의 개성을 살려 특화된 상권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를 위해 부산플랜은 ▲상점가 홍보 전략 ▲소상공인 경영 개선 ▲이벤트와 캠페인 기획 등을 포함한 체계적 지원을 약속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소상공인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에게는 더 나은 소비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전략

골목형상점가는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역 특색을 살려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물베기 골목형상점가는 부산플랜과 협력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방침이다. 주요 계획으로는 정기적인 지역 축제 개최, 상점가 브랜드화, 소셜미디어 마케팅 등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상점가 내 상인들이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소상공인 경영 혁신을 지원하는 워크숍도 열릴 예정이다. 지역 주민과 상생하기 위해 상점가 내 공용공간 조성,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도 진행된다.

지역과 상생하는 골목상권의 미래

물베기 골목형상점가는 기존의 단순 상업 공간을 넘어 지역민의 삶과 연결된 문화적 공간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부산플랜의 전략적 지원이 결합되면, 물베기 골목형상점가는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남구의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단발적 정책이 아닌 지속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장기적 비전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물베기 골목형상점가가 침체된 골목상권의 새로운 성공 사례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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