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가구명물거리,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부산플랜 지원에 기대감

- 지역 상권 활성화 위한 정부-민간 협력의 모범 사례
- “지속 가능한 성장 도울 것” 부산플랜 관계자 강조

로컬리티 승인 2025.01.07 09:34 의견 0

부산 부산진구의 원대가구명물거리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다. 이로 인해 정부 지원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지원이 가능해져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대가구명물거리 사진제공:대구서구청


원대가구명물거리는 부산진구 원대동 일대에 위치한 전통적인 가구 상권이다. 이곳은 1980~90년대부터 부산의 대표 가구 판매지로 자리 잡았으며, 국내외 다양한 가구 브랜드가 밀집해 있어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대형 쇼핑몰과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으로 최근 몇 년간 쇠퇴 위기를 겪었다.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원대가구명물거리의 전통적 경쟁력을 되살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정부 사업의 일환으로, 상권 기반시설 개선과 마케팅 지원,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이 포함된다.

부산 지역의 도시재생 및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는 민간 협력체인 부산플랜도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부산플랜 관계자는 “원대가구명물거리가 가진 역사와 특성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상권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청년 창업가와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대가구명물거리는 이번 지정으로 기반시설 개선, 공동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지역 주민과 상인, 민간 협력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상권 활성화 계획이 마련돼, 상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플랜은 지속 가능한 상권을 만들기 위해 지역 내 다른 상권과의 협업 및 상호 홍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원대가구명물거리가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며 지역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원대가구명물거리 상인회는 이번 기회를 통해 상권 부흥의 기틀을 다지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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